취업경험 없어도 ‘월 60만원’ 받는다…청년 3만명 추가 지원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월 60만원’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서, 그간 제도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년층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추경 예산 786억원을 편성해 취업 경험이 없는 저소득 청년 3만명을 ‘Ⅰ유형(선발형)’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은 소득·재산 요건 외에도 일정 수준의 취업 경험을 요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경력 없는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번 제도 보완을 통해 취업 준비 단계의 청년까지 포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선발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고용센터와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3만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청년은 기존 Ⅰ유형과 동일하게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 구직촉진수당 ▷1대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취업 후 최대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15~34세 청년(병역 이행 기간 최대 3년 가산)으로, 중위소득 60% 이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이번 ‘선발형’은 취업 경험 요건을 완화해 경력 부족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이번 조치가 취업 취약계층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생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어려운 고용시장 속에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착순 모집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021년 도입된 대표적 고용안전망으로, 2025년 말까지 약 163만명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