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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행복이음 사회적협동조합, 교통약자 위한 ‘찾아가는 병원동행 서비스’ 본격 시행

윤경자기자 2025. 9. 10. 09:35

고양ㆍ파주 시범운영 … 전국 확산 가능성 주목

 

 

신체적 어려움이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병원동행 서비스가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병원 방문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어르신과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집에서 출발해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는 전 과정에 걸쳐 전문 인력이 함께 동행하며 지원한다.

서비스 개요와 절차

'찾아가는 병원동행 서비스'는 ▲병원 출발 및 귀가 동행 ▲입․퇴원 지원 ▲접수․수납 보조 ▲진료실 이동 동행 ▲병원 내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상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보호자 도움 없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교통약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신청자가 있는 위치로 동행 매니저가 방문해 병원까지 동행하고, 접수와 수납, 진료실 이동 등을 돕는다. 이후 귀가 시에도 병원에서 다시 집으로 안전하게 모셔 드리며, 보호자에게는 동행 결과와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절차를 거친다.

전문인력 통한 차별화

더행복이음 사회적협동조합은 단순한 이동 보조를 넘어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동행 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보수 과정을 거친 동행 매니저들이 배치돼,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증특례 기반 제도화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2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교통약자 맞춤형 병원동행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으로 지정했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기존 규제 적용을 유예하고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병원동행 서비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가치

해당 서비스는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교통약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원 방문 과정에서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을 통해 지역 돌봄 공동체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구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비전과 전국 확산 가능성

더행복이음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시범사업을 고양․파주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가능한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약자 돌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노인․장애인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겠다"며 "국민과 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모빌리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동행 서비스는 현재 파주시와 고양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신청은 더행복이음 사회적협동조합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031-945-9500 / 010-7266-9500)를 통해 가능하다.

 

 

  • 「파주타임스, 2025.09.09 보도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