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수호천사 윤경자 대표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2026’에 패널로 참여해 사회적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사회적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윤경자 대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민간이 열고 공공이 잇다: 사회적가치와 성장의 새로운 공식, SVC’ 세션에 사회적기업 현장을 대표하는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토론에는 윤경자 대표를 비롯해 라준영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이광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이 참여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을 위한 SVI-SVC 연계방안’을 주제로 사회적가치 측정과 보상,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윤 대표에게 이번 자리는 ㈜수호천사가 지난 6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SPC)에 참여하며 쌓아온 경험을 공공정책의 발전 방향과 연결해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민간 모델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5년부터 이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SVC)’을 추진하고 있다. SVC는 사회적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지원하는 제도다.
㈜수호천사 역시 그동안 돌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SVC에서 10억 원 이상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경자 대표는 토론에서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가치를 정말 숫자로 측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며 “그러나 SPC를 경험하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분명한 사회적 성과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고, 사회적가치를 만드는 일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자리와 새로운 사업, 더 큰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내는 재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측정된 사회적 성과가 공공구매와 정책금융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연결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에서 먼저 시작한 사회적가치의 실험을 공공이 제도로 이어주고, 그 힘이 다시 현장에서 더 큰 사회적가치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수호천사도 앞으로 돌봄과 일자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가치를 현장에서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VC는 올해 전국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측정 기준과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측정기관 교육과 실무 검증 등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파주타임스(http://www.paju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