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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복지

㈜수호천사, ESG 가족친화경영 선포... 고령 친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모델 제시

by 윤경자기자 2025. 10. 15.

 

사회적 기업 ㈜수호천사(대표 윤경자)가 지난 9월 27일, 경기북부새일센터의 '기새든든' 경력단절 예방 사업  ESG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의 일환으로 인권경영 안전보건 선언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자 취업자가 다수인 돌봄 분야 사회적 기업이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고령자 취업자 70%... '가족친화'를 넘어 '인권·안전'까지

방문요양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수호천사는 480여 명의 구성원 중 70%가 고령자 취업자로 이루어진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은 그간 돌봄 현장의 특성상 '워라밸'이나 '가족친화'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새일센터의 지원을 통해 2024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번 선언식은 단순한 가족친화 제도를 넘어, 조직 구성원 모두의 존엄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ESG 경영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언식을 통해 ㈜수호천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공식화했다.

  1. 인권경영 선언: 연령, 성별,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며 차별을 금지하는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한다.
  2. 안전보건 경영 선언: 고령 취업자가 많은 조직 특성을 고려하여, 더욱 철저한 산업 안전 및 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3. ESG 가족친화경영 지속: 직원의 이직률 감소와 고용 안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

■ 새일센터와의 '깊은 동행', 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다

이번 선언식은 ㈜수호천사가 2년 연속 새일센터의 경력단절 예방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컨설팅 과정에서 진행된 재직자 교육, 조직문화 개선 워크숍 등은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가족친화적인 문화 정착을 통해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이직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호천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가족친화'가 우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지만, 새일센터의 진심 어린 도움과 고퀄리티 프로그램 덕분에 기업의 체질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번 인권·안전 선언을 통해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우리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호천사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고령자 취업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대한민국 사회적 기업의 모범 사례로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